겨울에 재배한 시금치는 대체로 길이가 짧고 잎은 선명한 녹색이면서 윤기가 흐르는데요. 뿌리는 붉은빛이 선명하고 굵으며, 잎의 크기가 고르면서 면적이 넓고 부드러운 것을 고르도록 합니다. 잎이 흐트러져 있거나 마른 것이나 황갈색으로 변한 잎이 섞여 있는 것은 질소의 함량이 낮아서 좋지 않습니다. 또 시금치는 요리에 따라 쌈이나 샐러드용은 잎이 뾰족하게 각이 선 것, 나물용은 짧고 통통한 것, 국용은 줄기가 연하고 긴 것이 좋으므로 용도에 맞게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법
시금치는 생것 그대로 샐러드나 피자의 토핑으로 먹으면 영양의 파괴를 줄일 수 있지만, 쓴맛 성분인 수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데친 후 조리해서 먹으면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데칠 때 1% 정도의 소금을 넣으면 색이 더욱 선명해지고 영양소의 파괴를 줄일 수 있고요. 시금치와 참깨를 함께 요리하면 칼슘 흡수량을 높여주므로 좋은 궁합이 될 수 있고, 항암작용을 강화하려면 비타민 E가 풍부한 장어나 달걀, 호박 등을 곁들여 먹으면 좋습니다.
손질요령
시금치는 바로 먹지 않을 때는 흙이 묻은 그 상태로 종이나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고 야채실에 세워서 보관하는 것이 신선도를 오래 유지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온도가 높아지고 보관기간이 오래될수록 비타민 C의 파괴가 커지기 때문에 되도록 구입 후 빠른 시간 내에 조리하여 먹도록 하세요.
효능
-시금치의 엽산은 뇌기능을 개선해 주어 노인들의 치매 위험을 감소시켜 주며, 세포와 DNA 분열에 관여하여 기형아출생 위험을 낮춰주므로 가임기 여성과 임산부에게 필수식품으로 알려짐-진한 녹색 잎에 가득한 클로로필은 비타민 C와 함께 나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방지하고 숙취를 막아주는 역할-풍부한 식이섬유가 배변기능을 도와주고 변비를 예방-칼슘이 많이 필요한 성장기 어린에게도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