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종은 줄기에 물이 올라 통통한 것을 고릅니다. 일반적으로 진한 녹색을 띄며 줄기가 곧고 탄력이 있는 것이 좋은 것이에요. 또 굵기가 일정하며 단단한 것이 좋아요. 끝부분의 꽃봉오리가 단단하게 닫혀 있어야 줄기가 연하고 먹기도 좋아요. 누런빛을 띠고 줄기가 억세면 오래된 것입니다. 마늘종은 보통 마늘을 키울 때 생기는 부산물 정도로 취급받지만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면 마늘 못잖게 몸에 좋은 식품이랍니다.
조리법
마늘종을 이용한 대표적인 요리는 간장과 식초에 담가먹는 마늘종 장아찌가 있어요. 나물처럼 기름에 볶아서 조리하면 단맛이 생기면서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아요. 마른새우를 넣어서 함께 볶으면 맛은 물론 영양도 조화를 이루는 훌륭한 반찬이 됩니다. 겉절이처럼 양념에 무쳐 먹기도 하고, 양념에 무쳐서 고기요리와 함께 먹으면 영양도 높아지고 맛도 좋아요. 마늘종에 고추장을 넣어서 만드는 장아찌도 많이 이용하는 조리법인데요, 마늘종을 그늘에서 한나절동안 말렸다가 고추장이나 장아찌를 담가서 먹기도 합니다.
손질요령
마늘종은 말라 있으면서 질긴 꼭지 부분을 잘라낸 후 조리하는 것이 깔끔하답니다. 마늘종은 생것으로 먹을 때 매운맛이 진한데요, 매운맛을 누그러뜨리고 싶다면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됩니다. 마늘종은 다른 채소에 비해 보존성이 좋은데, 남은 것은 적당한 길이로 잘라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 일주일 정도는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요. 마늘종을 간장에 절여서 보관하면 간장 맛이 배어들어 맛도 좋고, 담가두었던 간장은 마늘종 향이 은은하게 우러나 생선조림이나 볶음 등에 넣으면 맛있습니다.
효능
-마늘종은 몸의 생리작용과 뇌의 활성화를 돕고, 체력증진에 효과적임-혈액의 원활한 순환을 도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대사증후군 개선에 도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고혈압과 동맥경화에 도움이 됨-혈전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인체의 독성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음-항산화 작용으로 면역력을 높여주고, 원기회복에 효과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