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더덕은 껍질이 억세고 주름이 많으며, 뿌리가 굵고 쭉 뻗어 있어요. 골이 깊고 크기가 일정하되, 껍질을 벗겼을 때 속살이 하얗고 실뿌리가 적은 것이 좋습니다. 굵을수록 맛과 효능도 뛰어납니다. 특히 냄새를 맡았을 때는 더덕 특유의 향이 있어야 되고, 손으로 만졌을 때 조직은 부드럽고, 표면에 상처나 짓무름 현상이 없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공기 중에 오랫동안 노출되어 상품이 마르거나 변색된 것은 피해야 한답니다.
조리법
더덕은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고 껍질을 벗긴 뒤, 가볍게 두드려서 소금을 첨가한 찬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 뒤 조리해야 됩니다. 어린잎을 삶아서 나물로 만들어 먹거나 쌈으로 먹기도 해요. 더덕구이는 가장 일반적이고 맛있는 조리법인데요, 특히 햇더덕을 저며서 석쇠에 구워내면 맛있는 더덕구이가 됩니다. 이외에도 볶음이나 무침, 더덕불고기로도 먹고, 갈아서 음료로 마셔도 되며, 더덕장아찌나 더덕술 등도 전통적으로 많이 만드는 더덕 음식입니다.
손질요령
더덕은 뿌리 전체에 혹이 많아 마치 두꺼비잔등처럼 더덕더덕하다고 해서 '더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지요. 그래서 손질이 쉽지가 않아요. 더덕 손질을 할 때는 흙을 깨끗이 씻어낸 후 칼집을 내어 외피를 벗겨내는데, 물에 불리거나 불에 살짝 구우면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어요. 보관은 10℃ 이하에서 신문지에 싸서 마르지 않도록 보관합니다.
효능
-기침과 가래에 효과가 있어 기관지염이나 천식에 좋음-위장기능을 개선하고 독성물질을 없애는 효과가 있음-유해 콜레스테롤을 녹여주고, 모유의 분비 촉진에 좋음 -피로회복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줌-설사가 잦거나 영양이 부족한 허약체질에 좋음 -사포닌 성분은 남성의 스태미나와 여성의 갱년기 장애에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