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나물은 봄철 대표나물인 만큼 봄에 나오는 것이 가장 맛과 향이 뛰어납니다. 잎이 밝은 연녹색이면서 노화되어 변색된 것이 없어야 좋은 취나물입니다. 또한 뒷면에 윤기가 흐르는 것이 맛이 좋다고 합니다. 잎의 생김새가 전반적으로 고르고 줄기에 붉은 빛이 감돌면서 특유의 향이 퍼지는 것을 고르도록 하세요. 잎이 뻣뻣한 것보다는 부드러운 것이 먹기에도 좋답니다. 말린 것을 구입할 때는 이물질이 섞이지 않고 깨끗한지, 부서진 것이 없는지 살펴보도록 하고, 삶을 것을 고를 때는 줄기의 변색이 덜하고 너무 짓무르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조리법
취나물은 기본적으로 살짝 데쳐서 무침으로 많이 해먹는데요. 데칠 때는 소금을 조금 넣어줍니다. 제철에 살짝 삶아 햇볕에 잘 말렸다가 묵나물로도 주로 해먹는데, 묵나물은 들기름에 볶아서 간장으로 간을 해서 무쳐 먹으면 더욱 향과 맛이 살아납니다. 연한 잎들은 생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기를 싸서 먹으면 영양 면에서도 더욱 도움이 됩니다. 볶거나 국과 찌개에도 활용해 먹을 수 있습니다.
손질요령
취나물은 줄기가 억센 편이어서 요리하기 전에 뻣뻣한 줄기를 조금 다듬어 주면 좋아요. 억센 줄기 부분은 살짝 벗겨내면 됩니다. 취나물은 봉지에 담아서 냉장고에 2~3일 정도 보관할 수 있고, 더 오래 두고 먹기 위해서는 물에 데쳐서 수분을 꼭 짜서 제거한 후 냉동실에 넣거나 말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말린 취나물을 다시 꺼내 먹을 때는 따뜻한 물에 충분한 시간 동안 담가두었다가 끓는 물에 넣어서 잎이 부드럽게 원래의 모양으로 퍼질 때까지 삶아준 후 꺼내서 찬물로 헹구어 줍니다.
효능
- 칼륨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몸에 쌓여 있는 유해한 염분을 배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데 도움을 줌 - 쿠마린 성분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해독작용에도 유용함-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성분이 항산화기능을 하여 노화 방지에 도움- 비타민 C가 면역력 향상에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