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는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산나물로 강원도에서 많이 나고 특히 태백, 평창, 정선의 특산물로 유명해요. 잎이 부드러운 5~6월에 채취하여 삶아 나물로 사용하거나, 묵나물로 보관합니다. 어느 정도 자라도 생장점의 순이 연하므로 몇 번씩 채취할 수 있답니다. 자연산과 인공재배가 있는데, 자연산은 꺼끌꺼끌하지 않고 매끈하게 생겼어요. 곤드레는 한창 나물이 나올 때 다량을 구입해 말려두면 오래 두고 이용할 수 있어요.
조리법
곤드레는 생으로 쌈을 먹거나 어린잎과 줄기를 데쳐서 나물로 만들어 먹어요. 국거리에 넣기도 하고, 볶아서도 먹으며, 나물밥이나 장아찌, 된장찌개로 만들어도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곤드레나물밥은 데친 곤드레나물을 썰어서 들기름과 소금으로 양념을 해 쌀 위에 얹어 뜸을 들여서 만들기도 하고, 아예 곤드레나물에 양념을 해서 솥 밑에 깔고 쌀을 얹어 밥을 짓기도 해요. 장아찌를 만들 때는 곤드레에 간장과 설탕, 물, 식초, 등을 섞어서 팔팔 끓여 식힌 뒤 부어줍니다.
손질요령
곤드레나물은 줄기를 잘라보면 진액이 스며서 나옵니다. 손질할 때는 곤드레는 봄에 뜯어서 말려두면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먹을 수 있어요. 생것으로 보관할 때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습기 없이 보관해 둡니다. 말린 곤드레는 물에 2~3시간 우렸다가 30여 분간 삶아서 사용하고, 삶은 곤드레는 찬물에 헹궈 냉동 보관하면 필요할 때 언제든 해동해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효능
-소화가 잘 되고, 당뇨와 고혈압,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음-정맥을 확장시키고 소염, 이뇨작용, 지혈작용이 있음-간세포 기능을 활발하게 해서 간의 활성화에 좋음-여드름이나 피부염증, 건성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있음-곤드레 잎의 생즙은 신경통, 관절염과 장염증상 완화에 도움을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