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의 별미를 즐기는 현재의 음식관광(여행)이 보통이라면, 우리 농촌의 향토음식에는 특별함이 있음
○ 부산 밀면, 대구 막창, 전주 비빔밥 등은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나 음식보다는 지역에 초점이 맞추어진 사례
- 전국적으로 보편화된 갈비, 국수, 설렁탕과 달리 본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으나 만드는 방법의 차별점은 부족
- 지역에 음식문화거리 등이 조성되어 특화되어 있기는 하나 사용되는 재료나 조리법은 차별성이 부족
○ 반면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하는 향토음식, 농가맛집 등에서 제공되는 음식에는 차별성이 존재
- 시나 도내에서도 특별한 지역에서만 먹어오거나 솜씨가 내려온 고장 특유의 전통음식(슬로푸드)이라는 가치가 첫 번째
- 그 고장 또는 이웃 고장에서 생산되는 산물로 만들어 재료가 단순 국내산이 아닌 지역특산물(로컬푸드)이라는 것이 두 번째
- 음식에 얽힌 역사나 문화를 포함하는 이야기(Story)가 있으며 건강을 생각하는 음식(테마, 힐링)이라는 점이 마지막
우리 민족에 있어서 ‘밥(음식)을 먹는다’의 의미
▷ 축제나 제사 후 나누어 먹으며 공동체의식을 형성하고 인간관계를 원활히 하며 건강과 예절(교육)을 챙기는 기회이기도 함
- ‘밥 먹었나’라는 인사말이나 친밀감을 표현하는 ‘밥이나 같이 먹자’에서 보듯 공동체 의식 함양의 매개체이며 이는 현대 인맥관리 서적에서의 ‘밥 혼자 먹지 마라’와 상통
- 또한 ‘밥 굶지 마라’, ‘한번 지나간 끼니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에서 알 수 있듯 건강을 상징하는 단어도 되며 ‘밥상머리에서 ㅇㅇ하지마라’ 처럼 예절도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