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고 깨끗한 청정 제주 서부지역에서 재배되는 착한 농산물 그 가치에 맛을 입히다
바쁘고 편리한 생활 속에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신선하고 몸에 이로운 식재료, 정성이 담긴 음식에 대한 호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신선한 로컬 식재료에 정성 가득한 손맛이 더해지면 이것을 능가할 보약이 따로 있을까 싶다.
동일한 식재료라도 재배되는 지역의 환경에 따라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게 되며 그 가치도 달라진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 서부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야 말로 최고라고 자부한다.
제주 서부지역은 온난한 기후와 함께 대부분 비화산회토로 일조량이 많아 월동채소 재배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마늘, 양배추, 양파, 브로콜리, 콜라비 등 원예작물이 감귤산업, 축산업과 함께 제주농업의 3대 축을 이루고 있다.
이렇듯 청정제주의 서부지역은 신선한 겨울채소 공급의 기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여름에 싹을 틔우고 가을을 지나 겨울을 이기고 수확되는 월동 채소가 현대인들의 건강 지킴이에 조그만 밀알이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제주 서부지역의 농산물을 제대로 알리고 로컬푸드를 활용한 건강한 음식문화 확산과 소비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자, 쉽게 활용 가능한 지역농산물 활용음식 레시피를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올바른 식재료를 구매 활용하는 착한 소비자가 늘어나고, 건강한 식단을 만들어 음식을 나누며 청정 제주 로컬푸드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 농업기술센터 소장 서 익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