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관광 활성화는 지역정체성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Everett and Aitchison, 2008). 농가 음식관광에서는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 농산물을 식자재로 활용함으로써 지역성을 확보할 수 있다.
지역 음식은 관광목적지가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지역 음식을 활용한 음식관광 활성화는 음식 문화유산의 보존, 목적지의 진정성에 대한 가치 부여, 지역 관광자원의 확대, 농산물 생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새로운 유형의 농촌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농가 음식관광이 필요하다. 볼거리, 즐길거리를 넘어 이제는 먹을거리를 찾는 농촌관광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건강하고 진정성 있는 음식을 목적으로 하는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농가 음식관광은 이러한 수요 충족에 기여할 수 있다. 음식관광 활성화는 농촌관광객의 지출액을 증가시킴으로써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음식관광의 활성화는 식사비용 증가는 물론 농산물 구매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음식관광을 통해 농촌관광의 계절성을 극복할 수 있다. 국내 농촌관광에서는 컨텐츠, 매력물 부족으로 인해 겨울 등에는 관광객이 크게 감소한다.
하지만 맛있는 음식은 이러한 계절성을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매력물이 될 수 있다. 음식관광도 단순 식사에서 요리체험, 식문화체험, 미식관광, 식도락관광 등 다양하게 발전되고 있다. 서유럽과 달리 우리나라의 음식관광은 초기단계에 있다.
이 연구에서는 10개의 농가의 음식관광 비즈니스 사례를 분석하여 농촌지역에서 다양하게 발전되고 있는 농가의 음식관광 비즈니스를 유형화하고, 유형별 그리고 사업추진 단계별로 성공요인을 도출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