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순 (대상)
추석음식 중 대표적인 음식 송편.. 며칠이 지나니 딱딱해지기도 하고 다시 맛있게 송편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 이리저리 궁리하다 떠오른 아이디어..송편도 오곡으로 만들었는데 죽을 끓이면 어떨까? 떡이 들어간 견과죽=송편죽 되더라구요.. 주재료가 송편과 밥..그리고 추석때 차례상에 올렸던 남은 대추와 밤도 있으니 재료비 따로 들지 않고 갈아서 끓이기만 하니까 초스피드 송편죽이 되었습니다.
송편 5개, 밥 ½그릇, 쌀뜨물 2컵, 대추 1개, 소금 약간, 검은깨 약간
1. 굳은 송편을 믹서에 갈기 쉽도록 작게 잘라 준비한다.
2. 믹서에 송편을 넣고, 송편이 잠길 정도로 쌀뜨물을 부어준다.
3. 검은깨를 넣고 간 다음, 밥을 넣어 한번 더 갈아준다.
4. 냄비에 3을 담고 남은 쌀뜨물을 부어 5~10분 정도 중불에서 끓이고 불을 끄기 전 소금으로 간한다.
5. 대추와 생밤은 채를 썰어 죽 위에 고명으로 올린다.
♣ 조리 팁 & 참고
차례 지내고 남은 생밤을 고명으로만 이용해도 좋지만 좀 더 고소하고 씹히는 질감을 즐기고 싶다면 밤을 잘게 썰어 죽이 끓어오를 때 넣어 보세요. 밤맛이 ‘송편죽’ 맛과 질감을 살려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