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이센의 독일 통일 전쟁으로 인하여 유럽 전역이 전화(戰火)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면서 식량으로서 감자의 유용성이 부각
○ 전통적인 밀 생산국인 오스트리아(당시 신성로마제국)와 신흥 감자 강국 프로이센의 전쟁에서 감자생산국 측이 승리
○ 프랑스의 농학자 겸 군의관 ‘파르망티에’는 포로생활 중 감자를 먹은 경험으로 감자의 진정한 가치에 주목
- 전쟁 후 감자의 영양 가치와 밀 위주 식단의 위험성에 대한 책을 발간하는 등, 평생에 걸쳐 프랑스 내의 감자재배 확산에 노력
프랑스 ‘감자의 아버지’ 파르망티에
▷ 프랑스의 빈민을 위하여 감자가 중요한 식량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감자 저변 확대에 노력
- 마리 앙트와네트를 이용한 감자꽃 장식 등 이벤트를 통해 관심을 유도하고, 파티를 개최하여 다양한 감자요리를 소개
- 도시 빈민에게 감자를 공급하고, 몇 년 후 프랑스에 닥친 대기근을 감자로 해결하는 등의 공로로 ‘감자의 아버지’로 추앙
□ 18세기 영국에서는 노동자, 농민 등 빈민층이 주로 소비하던 중요한 식량이자 영양 공급원
○ 장시간 노동에 지쳐있던 사람들에게 별다른 조리 없이도, 삶거나 구우면 되는 감자는 최고의 요리 소재이자 식량
○ 1845년 아일랜드를 덮친 감자역병은 빈민층의 식량을 없애는 결과를 야기하여 ‘The Great Hunger'(대기근)라는 참극이 발생
- 5년 여간 지속된 기근으로 100만 명 이상이 굶어 죽었으며, 150만명이 조국을 등지고 미국 등지로 이민
* 이후 60년간 약 500만 명 이상의 이민이 발생하였으며, 아일랜드의 인구는 1841년 800만에서 1911년 440만으로 대폭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