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초보 가정주부에게 집들이는 여간 힘든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배달음식을 시키기에는 너무 성의가 없어 보이고, 혼자서 요리를 준비하기에는 아직 엄두가 나질 않는다. 하지만 몇 가지만 알고 있으면 손님 초대요리가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 집들이 음식을 할 때 꼭 비싼 재료로 까다로운 조리과정을 거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손님 나이와 관계, 모임의 특성 등을 고려해 메뉴를 선별하여 정성껏 준비하는 것이다. 재료의 밑 준비는 전날 충분히 해두어
01.
대나무통밥
식재료
대나무통 1개, 한지 15x15cm 1장, 멥쌀 40g, 찹쌀 40g, 밤 1개, 은행 3알, 대추 1개, 굵은소금 약간
♣ 만드는 법
1. 대나무통을 깨끗이 씻어 소금물에 1시간 정도 담갔다가 다시 흐르는 물에 씻어둔다.
2. 멥쌀과 찹쌀을 깨끗이 씻어 충분히 불려둔다.
3. 은행은 달궈진 후라이팬에 기름 없이 볶은 후 껍질을 벗긴다.
4. 밤은 껍질을 벗기고, 대추는 깨끗이 씻어 씨를 제거해둔다.
5. 대나무통에 쌀과 밤, 은행, 대추를 넣은 후 물이 1cm정도 위로 올라오게 부어준다.
6. 물에 적신 한지로 대나무통의 입구를 덮어준다.
7. 김이 오른 찜통에 대나무통을 올려 쪄낸다.
Tip
밥을 지으면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대나무통에 재료를 가득 채우지 않는다.
1. 쇠고기는 기름기가 적은 부위로 0.2cm 두께로 얇게 준비하여 10cm 길이로 썬다.
2. 양파와 대파는 손질하여 짧지 않게 채를 썬다.
3.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쇠고기, 다진양파, 대파를 넣고 고루 주물러 양념한다.
4. 양념한 쇠고기를 한 입 크기로 떼어 5cm 크기로 둥근 모양을 잡은 뒤 오븐 팬이나 구이 팬, 석쇠 등에 얹어 겉이 타지 않으면서 속까지 잘 익도록 뒤집어가며 구워낸다.
Tip
바싹불고기는 겉은 노릇노릇하면서 속까지 부드럽게 익어야 제 맛이다. 오븐에 구울 때는 230도에서 20-30분 정도 굽고, 팬에 구울 때는 밑이 타지 않도록 앞뒤로 뒤집어가며 뚜껑을 덮어 굽는다. 석쇠에 구울 때는 약한 불에 서서히 굽는 것이 좋다.
1. 표고버섯은 기둥을 잘라낸 후 꽃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느타리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두고, 팽이버섯은 둥지를 잘라내어 준비한다. 취향에 따라 나머지 버섯류를 준비한다.
2. 대파는 어슷하게 썰고 배추와 깻잎은 깨끗이 씻어 한 잎 크기로 썰어둔다.
3. 냄비에 육수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다시마는 건져낸다.
4. 1과 2를 접시에 보기 좋게 담아둔다.
5. 볼에 소스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둔다.
6. 준비된 육수를 데우고 손질해둔 재료를 넣어 살짝 익힌 후 소스에 찍어먹는다.
Tip
샤브샤브 건더기를 먹은 후, 육수에 죽을 끓여도 좋다. (샤브샤브죽 재료: 밥 2공기, 다진당근 2큰술, 다진양파 2큰술, 참기름 1작은술, 깨소금 1작은술, 김가루 약간)
1. 볼에 밀가루와 소금을 담고 물을 넣어가며 멍울이 지지 않도록 묽게 갠다.
2. 달걀은 알끈을 제거한 후 흰자, 노른자를 분리하여 소금을 약간씩 넣고 잘 풀어둔다.
3. 새우는 끓는 물에 삶아서 식혀두고, 부추는 깨끗이 씻어 5cm 길이로 썰어둔다.
4. 마른표고버섯은 기둥을 떼고 미지근한 물에 불려 가늘게 채썰고, 잣은 곱게 다져둔다.
5. 약하게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밀전병반죽을 한 수저씩 떠서 얇게 부친다.
6. 황백지단을 부쳐서 한 김 식힌 후 5cm 길이로 가늘게 채를 썰고, 표고버섯은 소금간을 하여 볶아낸다.
7. 접시에 밀전병과 준비한 재료를 돌려 담는다. 밀전병과 곱게 다진 잣을 번갈아가며 올려 밀전병이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한다.
8. 겨자소스재료를 고루 섞어 곁들여 낸다.
1. 새우살은 끓는 물에 삶아서 식혀두고, 오징어는 껍질을 벗겨 칼집을 낸 후 채썰어 둔다.
2. 마른표고버섯은 기둥을 떼고 미지근한 물에 불려 가늘게 채썰어 밑간 해둔다.
3. 양파와 청·홍피망은 깨끗이 씻어 채썰어둔다.
4. 당면은 뜨거운 물에 삶아 찬물에 담갔다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당면양념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5.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1, 2, 3의 재료를 각각 볶아 접시에 펼쳐 한 김 식힌다.
6. 기름을 두른 팬에 당면을 볶은 후 볼에 넣고 5를 넣어 버무린다. 기호에 따라 소금과 참기름, 통깨를 넣어 완성한다.
06.
삼색전
식재료
밀가루200g, 물 2컵, 부추30g, 단호박50g, 당근50g, 소금 1작은술, 식용유 약간
♣ 만드는 법
1. 밀가루는 체에 한번 내려 소금과 물을 부어 멍울이 지지 않게 풀어둔다.
2. 부추는 깨끗이 씻어 0.5cm 정도로 썬다.
3. 단호박은 겉껍질을 벗기고 속을 파내고, 당근은 깨끗이 씻어 각각을 믹서에 갈아둔다.
4. 밀가루반죽을 삼등분하여 각각에 부추와 단호박, 당근을 넣고 고루 섞는다.
5. 달군 팬에 각각의 반죽을 한 국자씩 올려 앞뒤로 익힌다.
6. 완성된 전을 한 김 식힌 후 돌돌 말아 한입 크기로 썰어낸다.
1. 숙주는 깨끗이 씻어 소금물에 데쳐 체에 밭쳐두고, 시금치는 뿌리 부분에 열십자로 칼집을 낸 후 소금물에 데쳐둔다.
2. 가지는 깨끗이 씻어 반달썰기 한 다음 기름을 두른 팬에 소금간을 하여 타지 않게 볶아낸다.
3. 데쳐둔 숙주와 시금치에 소금 1큰술과 참기름 1/2큰술씩을 넣고 각각 무친다.
4. 접시에 나물을 올리고 통깨를 올려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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