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장마철이다. 추적추적 비 오는 소리에 추억 속의 어느 날이 떠오른다면 거기에 어우러지는 요리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양념이다. 전 부치는 소리와 닮았다 하여 비가 내리는 날이면 생각나는 빈대떡, 보글보글 소리까지 정겨운 뜨끈한 칼국수에 두부김치까지 더하면 금상첨화! 지긋지긋할 정도로 우울증을 불러일으키는 장마철이라면 비 오는 날을 위한 요리와 함께 빗방울 소리와 그 풍경에 취해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빗소리 들으면서 먹다보면 가슴까지
1. 덧가루용 밀가루 1큰술을 남기고 나머지 밀가루를 체에 내린 후 소금물과 식용유를 넣어 반죽하여 비닐로 덮어 30분간 숙성시킨다.
2. 덧가루를 뿌려가며 반죽을 0.3cm 두께로 밀고 0.2cm 폭으로 썰어 펼쳐둔다.
3. 낙지의 머리 부분을 가위로 자른 후 뒤집어 내장을 손질한 다음, 볼에 낙지를 넣고 소금과 밀가루를 약간 넣어 바락바락 문질러 씻은 후 흐르는 물에 헹군다.
4. 애호박은 곱게 채썰고, 대파와 붉은고추는 어슷하게 썰어둔다.
5. 냄비에 멸치육수를 부어 한소끔 끓인 후 면을 넣는다.
6. 면이 반쯤 익었을 때 애호박과 대파, 붉은고추, 낙지를 넣고 끓인다.
7. 칼국수가 다 익으면 국간장과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하여 완성한다.
02.
고기빈대떡
식재료
녹두 1/2 컵, 다진 돼지고기 100g, 배추김치 1컵, 물 1/4컵
돼지고기 밑간
소금 1/2작은술, 다진마늘 1/2작은술, 청주 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법
1. 녹두를 물에 8시간 이상 불린다.
2. 돼지고기는 밑간을 하고, 배추김치는 꼭 짠 후 잘게 다진다.
3. 믹서에 불린 녹두와 물을 넣고 곱게 갈아서 2와 섞는다.
4.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빈대떡을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낸다.
1.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손질하여 6등분 한다.
2. 마늘종은 깨끗이 씻어 4cm 길이로 썰어둔다.
3. 저장용기(유리병)를 끓는 물에 삶아 소독을 하고 물기를 말려준다.
4. 냄비에 초절임장 재료를 넣고 설탕이 녹게 저어가며 끓이다가 한소끔 끓으면 불을 끈다.
5. 저장용기에 물기가 완전히 마른 양파와 마늘종을 넣고 초절임장을 부어준 후 바로 뚜껑을 덮어준다.
6. 5를 완전히 식혀 냉장고에 보관하였다가 2~3일 후에 먹는다.
1. 닭을 적당한 크기로 토막 낸 후 우유에 담가 잡냄새를 제거한다.
2. 닭을 우유에서 건진 뒤, 다진 마늘과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하고 옥수수녹말을 고루 버무려둔다.
3. 180℃로 달군 튀김기름에 닭을 두 번 바싹하게 튀겨낸 후 키친타월 위에 올려놓아 기름기가 빠지게 한다.
4. 냄비에 생강레몬소스 재료를 넣고 뭉근하게 졸인 뒤 튀긴 닭과 채썬 생강을 넣고 버무린다.
05.
두부김치
식재료
두부 1모, 숙성김치 1쪽, 들기름 1큰술, 설탕 1작은술
♣ 만드는 법
1. 끓는 물에 검은콩두부를 데친 다음 1cm 두께로 썰어둔다.
2. 달군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잘 익은 김치를 5cm 길이로 썰어 넣은 후 설탕을 넣고 볶는다.
3. 접시에 두부와 김치를 보기 좋게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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