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면 화창한 봄날씨에 산과 들, 길거리에 꽃이 만발하고 만물이 활기차 보인다. 4월의 대표적인 명절은 삼월삼짇날과 한식이다. 삼월 삼짇날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다. 새싹이 나고 꽃이 피는 삼월에 모든 이가 조를 짜서 산과 물이 있는 곳을 찾아 하루를 즐기는 것을 화전놀이 또는 꽃달임이라 하였다.
01.
창면
식재료
오미자 150g(4컵), 녹두전분 40g(3/4컵), 물 600mL(3컵), 꿀 1컵, 잣
♣ 만드는 법
1. 오미자를 물에 담가 하룻밤 우려낸다.
2. 녹두전분은 물에 풀어놓는다.
3. 구리 솥에 물을 붓고 여기 알맞게 들어갈 놋 양푼을 들여놓고 물을 끓이면 양푼이 흔들린다.
4. 이 때 끓는 물 한 국자를 양푼에 떠 붓고 여기에 녹두전분 푼 것을 조금 떠놓아 얇게 익힌다.
5. 말갛게 전분이 다 익으면 냉수 한 대접을 여기다 부어 한 장을 들어내 냉수에 담갔다 건져서 손끝으로 들어내서 채로 곱게 썰어 놓는다.
6. 우려낸 오미자에 꿀을 타고 5의 책면을 넣고 잣을 띄운다.
* 참고사항
- 오미자물 대신 꿀물을 이용하기도 하고 잣 대신 예쁜 배조각을 띄우기도 한다.
- 보통 책면은 일명 창면이라고도 하며, 녹두전분을 이용하여 얇게 만든 면을 삶아 채 썬 다음, 오미자즙에 띄워 마시는 청량음료이다. 이처럼 보통 창면을 만들 때 녹두전분을 이용하나 강원도 지방은 감자 주산지이기 때문에 감자전분을 이용하여 책면을 만들어 먹었다.
1. 데친 쑥은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다.
2. 데친 쑥, 찹쌀가루에 소금을 넣고 고루 섞어 곱게 빻아 뜨거운 물로 익반죽한다.
3. 김이 오른 찜통에 베보자기를 깔고 2의 반죽을 얹어 찐다.
4. 치댄 반죽을 밤톨보다 조금 크게 떼어 송편 빚듯이 중앙에 구멍을 파서 팥고물을 넣고 굴려서 직경 2~3cm의 둥근 모양을 만든다.
5. 거피한 팥고물을 묻힌다.
* 참고사항
- 모양은 주먹으로 감싸 쥐어 주물러 만들기도 한다.
- 쑥구리, 쑥굴레떡, 쑥버무리, 쑥털털이라고도 하며 전국적으로 먹는 초봄의 떡이지만 부산의 향토음식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