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하는 뿌리의 윗부분에서 흙을 뚫고 꽃대가 나와서 거의 지표면과 맞닿은 위치에서 꽃이 핀다. 음식으로서도 땅의 기운을 가장 많이 받은 나물로 꼽힌다. 양지 보다는 음지에서 더 잘 자라며 습한 곳에 있어 수분 함량이 높다.
다른 나물에 비해서 섬유질이 많아 조금 질긴 식감을 나타내는데 조리를 할 때는 양념을 적게 사용하여 이를 살리는 것이 좋다. 또한 양하는 채취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억세지기 때문에 채취후에는 빨리 조리하는 것이 좋다.
조리 참고
제주의 추석 차례상에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가장 제주다운 음식으로‘양애(양하)’를 들 수 있다. 양애는 표준어로‘양하’를 이른다. 아시아 열대지방이 주산지인 양하는 생강과의 식물로 알려져 있고 일본에서는‘묘가’라고 부르며 여름철의 대표적인 채소로 꼽을 만큼 일반화 되어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호남 일부 지역에서도 생산되지만 주 생산지는 바로 제주도이다. 주로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 많이 수확되는데 이 시기가 추석 명절을 반드시 거치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제주의 가을 차례상에는 빠지지 않는 제수용 음식이 된 것이다.
전라도 일부지역에서는 고기산적을 만들 때 사이에 꿰어 먹는 방법이 가장 일반화 되어 있는데 반해 제주 사람들은 산적은 물론 된장국으로 끓여먹거나 장아찌로 만들거나 나물로 무쳐 먹는 등 다양하게 이용한다. 또한 이른 봄에 돋아나는 작은 죽순처럼 생긴 새순을 따서 한 꺼풀씩 벗겨 쌈으로도 이용했다.
예전에는 마농지를 담듯이 간장에 절여 먹었으나 요즘은 본연의 색을 보기위해 초절임으로도 많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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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향토음식 레시피
한국의 전통 향토음식 레시피는 국가 산업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전통향토음식의 권리를 확보하고 세계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 기술원 농촌자원개발연구소에서 9년간 수행한 연구 결과이다. 각 지방(3,249)의 전통 향토 음식 조리법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