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고구마 300g, 팥 70g(1/3컵), 강낭콩 70g(1/3컵), 물 2.5L(12 1/2컵), 소금 1작은술, 설탕 약간
Step 1.
1. 강낭콩과 팥은 깨끗이 씻어 불려 두었다가 냄비에 넣고 숟가락으로 눌러 으깨질 정도로 삶아 건진다.
Step 2.
2. 말린 고구마는 물을 붓고 걸쭉하게 될 때까지 중불에서 푹 끓인다.
Step 3.
3. 2에 삶은 강낭콩과 팥을 넣고 저어 가면서 끓인 후 설탕, 소금으로 간을 한다.
Step 4.
4. 마무리하여 그릇에 예쁘게 담아낸다.
조리 설명
·고구마가 많이 수확되는 계절에 얇게 썰어 건조한 후 팥, 강낭콩, 동부, 조, 수수 등의 부재료를 넣어 만든 죽으로 겨울철이나 춘궁기의 간식으로 먹어온 음식이다. 전분이나 쌀가루, 찹쌀가루를 넣고 끓이기도 한다. 말린고구마죽, 고구마빼대기죽, 건조고구마죽이라고도 부른다.
뺏대기는 생고구마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없앤 다음 껍질째 1cm정도의 두께로 썰어 햇볕에 말린다. 모양은 손가락 굵기의 채로 썰어도 되고 고구마 모양 그대로 둥글게 썰어도 된다. 습기가 완전히 가실 때까지 바짝 말린 다음 그물망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 해 두면 오랫동안 지나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
잘 말린 고구마 뺏대기는 굳이 죽을 끓이지 않아도 간식으로 그냥 먹거나 기름에 튀겨 먹어도 좋다. 고구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이 많아 혈압을 내리게 하고,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어 항암효과가 있으며, 풍부한 식이섬유는 변비, 비만, 대장암 등을 예방 및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조리 참고
고구마 뺏대기 고구마 뺏대기. 말랐다. 말랐다 고구마 뺏대기~’ 경남지방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기억이 새로워질 고무줄놀이 노래다. 노랫말 속에 나오는 뺏대기라는 말은 경남지방에서만 통용되는 절간고구마의 지방말로 전라도에서는‘ 빼깽이’라고 부른다.
생고구마를 모양대로 얇게 썰어서 햇볕에 말리면 형태가 삐뚤빼뚤 비틀어져 버리는데 그 모양새를 빗대어 일컫게 된 이름이다. 고구마는 조선 영조시대에 우리 나라에 들어온 이래 오랫동안 우리 조상들이 주식 대용으로 먹어온 구황 먹을거리였다.
고구마를 주식으로 하자면 장기 보존을 해야 하는데 수분이 70%가 넘는 고구마를 장기 보존하자니 얇게 썰어서 말리는 방법, 즉 뺏대기(절간고구마)를 만드는 수밖에 없었고 이 뺏대기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이 죽 아니면 범벅이었는데 다른 구황 먹을거리들과는 달리 뺏대기죽은 달고 구수한 맛이 있어 봄철 보릿고개를 넘기는데 매우 요긴한 양식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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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향토음식 레시피
한국의 전통 향토음식 레시피는 국가 산업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전통향토음식의 권리를 확보하고 세계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 기술원 농촌자원개발연구소에서 9년간 수행한 연구 결과이다. 각 지방(3,249)의 전통 향토 음식 조리법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