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준비된 아귀살, 내장, 미더덕, 콩나물을 끓는 육수에 넣고 10분 정도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익힌다.
Step 7.
7. 중간 불로 하여 미나리, 대파, 다진 마늘, 후춧가루, 설탕, 남은 해물조미료 반, 고춧가루를 넣고 잘 섞은 후 간장, 소금으로 간을한다.
Step 8.
8. 7에 감자 전분을 뿌리듯 넣어 찜의 모든 재료가 엉겨 붙도록 30초 정도 뚜껑을 닫고 뜸을 들인다.
Step 9.
9.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들깻가루를 뿌린다.
조리 설명
아귀를 말릴 때는 채반에 겹치지 않게 널어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통하는 곳에서 2-3일 정도 꾸덕꾸덕하게 말린다. 지느러미와 껍질에는 콜라겐이 많으므로 젤라틴화하여 부드러워져서 맛이 좋으므로 버리지 않도록 한다.
아귀는 11~2월 사이 추운 비바람에 말린 것이 풍미와 구수한 냄새가 좋으며 일년 분을 한꺼번에 말려 냉동실에 보관해야 제맛이 난다. 내장 중에 간은 지질과 비타민 A가 많아 아귀찜에 다져 넣으면 고소한 맛을 더한다. 또 껍질과 지느러미에는 콜라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비타민 C가 많이 있는 채소와 함께 먹으면 피부가 고와진다고 한다.
아귀의 간은 세계 3대 진미<송로버섯 (Truffle), 캐비어, 집오리간> 가운데 하나인 집 오리간과 비교될 정도로 영양가가 높다. 특히 겨울철이 되면 4월부터 시작되는 산란에 대비, 아귀 스스로 본능적 몸 관리를 하기 때문에 상태가 더욱 좋아진다. 전통적인 아귀찜 요리에 겨울바람에 말린 아귀를 이용하는 것도 겨울 제철 요리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마산의 아귀찜이 건아귀찜이라면 부산은 생아귀를 이용한 해물생아귀찜, 찹쌀아귀찜이 유명하다. 1970년대부터 부산에서는 신선한 생아귀에 다양한 해물을 첨가하여 만든 해물생아귀찜이 알려지게 되었다.
조리 참고
서울과 부산의 아귀찜은 생아귀를 다듬어 벌겋게 찜을 하지만, 마산의 아귀찜은 추운 눈바람에 말린 아귀를 불려서 찜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귀찜은 마산지방이 원조라 하지만 부산식 아귀찜은 마산식과는 달리 덜 맵게 하여 여러 가지 해물을 넣는 것이 특징이며 생아귀를 바로 쓸 수 있어 더 즐긴다.
겨울철의 아귀요리는 일품으로 껍질이나 내장까지 하나도 버리는 것 없이 요리에 이용되며 다른 생선과는 달리 아가미와 턱살, 큼직한 지느러미, 말랑말랑한 뱃살의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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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향토음식 레시피
한국의 전통 향토음식 레시피는 국가 산업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전통향토음식의 권리를 확보하고 세계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 기술원 농촌자원개발연구소에서 9년간 수행한 연구 결과이다. 각 지방(3,249)의 전통 향토 음식 조리법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