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조림


카테고리	부식류 > 조림류

조리분류	가열하여 익히는 음식 > 물을 이용한 음식

지역	경남

IPC	A23P, A22C,

문헌

조리시연	김선이, 경상남도 청녕군 고암면 억만리

레시피 기초

요리 재료

장어(바다장어) 2마리, 대파 35g(1뿌리), 마늘 20g(5쪽), 생강 10g(2쪽), 고추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소금 ½큰술, 통깨 약간

<양념장> 간장 5큰술, 설탕 1 ½큰술, 물엿 1큰술, 술 4큰술, 물 200mL(1컵)

Step 1.

1. 장어는 배를 갈라 내장과 뼈를 제거하고 껍질 쪽을 문질러 점액을 씻는다.

Step 2.

2. 장어를 10cm 길이로 썰어 소금을 뿌린 다음 석쇠에 올려 애벌구이 한다.

Step 3.

3. 대파는 10cm 길이로 썰어 달군 석쇠에 생강, 마늘과 함께 굽는다.

Step 4.

4. 냄비에 양념장과 구운 생강, 마늘, 대파를 넣어 끓이다가 건더기는 건져 내고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고 끓인다.

Step 5.

5. 팬에 장어를 넣고 4를 끼얹으며 조린 다음 통깨를 뿌린다.

Step 6.

6. 마무리하여 접시에 예쁘게 담아낸다.

조리 설명

몸이 차거나 소화기가 약해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 장어는 좋지 않다. 또 지방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심장혈관질환, 췌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 역시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장어를 먹은 다음엔 복숭아로 입가심 하는 일도 피해야 하는데 장어를 먹은 다음에 복숭아를 먹으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이 둘을 같이 섭취하면 유기산이 장을 자극해 장어의 지방이 소화되는 것을 방해한다.

장어는 고단백질 식품으로 비타민 A와 비타민 B가 풍부해 자양강장에 좋은 스테미너식이다. 장어에 함유되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은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고, DHA 및 EPA는 혈소판의 응고를 방해함으로써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조리 참고

몸이 허할 때 많은 사람들이 음식을 통해 기력을 보충한다. 이때 손꼽히는 보양식으로‘장어’가 있다. 장어는 예로부터 보신탕, 삼계탕과 함께 3대 보양식으로 불려왔다. 장어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다. 장어 단백질은 점액성 단백질과 콜라겐으로 구성돼 있어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세포 재생력을 돕는다.

장어 지방은 돼지고기나 쇠고기의 기름기와는 전혀 다른 식물성 지방과 유사한 고급 불포화 지방산이다. 정약전이 집필한 어류학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맛이 달콤해 사람에게 이롭다. 오랫동안 설사를 하는 사람은 이 고기로 죽을 끓여 먹으면 이내 낫는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한의학에서는 체질적으로 허약하거나, 몸의 아랫도리 기능이 약한 사람, 무기력한 사람, 산후 허약증세가 있거나 폐결핵을 앓는 이에게 좋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