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엿기름가루를 삼베주머니에 넣어 팔팔 끓여 식힌 물에 넣고 주물러서 하룻밤 동안 그대로 담가 두었다가 건져 내고 앙금을 가라앉혀 엿기름물을 만든다.
Step 3.
3.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손바닥만한 크기로 얄팍하게 빚어서 끓는 물에 삶아 건진다.
Step 4.
4. 넓은 그릇에 2의 엿기름물과 3을 넣고 덩어리가 풀어지도록 나무주걱으로 갠 다음 메줏가루와 고춧가루, 소금을 넣고 고루 젓는다. 고추장의 농도는 엿기름물을 부어 가며 조절한다.
Step 5.
5.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항아리에 고추장을 담고 위에 소금을 얹은 다음 면포를 덮고 고무줄로 동여맨 후 햇볕을 쪼여 30일 이상 숙성시킨다.
조리 설명
·우리나라에서 고추장을 담그기 시작한 것은 1700년대 후반으로 1800년대 초의 『규합총선』에는 순창 고추장과 천안 고추장이 팔도의 명물 중 하나로 소개되어 있다.
『월여농가』(1861년)에서는 ''콩으로 담근 밀장가루 한 말에 고춧가루 세 홉, 찹쌀가루 한 되의 세가지 맛을 취하여 좋은 국간장으로 침장한 뒤에 햇볕에에 숙성시킨다''고 씌어 있어 지금과 비슷한 고추장을 담가 먹었음을 알 수 있다. 고추장의 원료는 메줏가루, 고춧가루, 곡물가루, 소금이다.
·숙성시키는 동안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항아리를 자주 닦아 준다.
조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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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향토음식 레시피
한국의 전통 향토음식 레시피는 국가 산업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전통향토음식의 권리를 확보하고 세계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 기술원 농촌자원개발연구소에서 9년간 수행한 연구 결과이다. 각 지방(3,249)의 전통 향토 음식 조리법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