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도토리가루와 멥쌀가루를 섞고 소금을 넣어 익반죽을 한다.
2. 깨소금과 설탕, 물을 섞어 송편소를 만든다.
3. 1의 반죽에 소를 넣고 송편을 빚은 다음 시루에 쪄서 참기름을 바른다.
·전라도 지방은 산이 낮고 들이 넓어 김제평야를 비롯 나주평야 등 곡창지대를 이루어, 쌀을 비롯한 곡식의 산출량이 많다. 이런 관계로 꽃송편, 깨시루떡, 감고지떡 등 다양한 떡과 화려한 향토음식으로 순후한 인심과 함께 깊은 맛을 자랑해 온 고장으로 유명하다.
송편에 대한 기록으로는『요록(要錄)』을 시작으로『성호사설(星湖僿說)』,『규합총서(閨閤叢書)』,『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부인필지(夫人必知)』,『시의전서(時議全書)』를 들 수 있는데, 문헌에 따라 송편의 주재료로는 멥쌀과 기장이 쓰였으며, 소에는 콩, 팥, 후춧가루, 계피, 검은콩, 잣, 팥, 호두, 생강, 대추, 녹두, 밤, 꿀 등을 각각 또는 2~3가지씩 섞어 쓰기도 하였다.
송편은 또 크기나 모양에 있어서도 다양했는데, 대개 북쪽 지방에서는 크게 만들고 남쪽 지방에서는 작고 예쁘게 빚었음을 알 수 있다. 송편은 가장 대표되는 한국적인 맛의 떡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름 또한 솔잎을 사용한 데서 송편(松餠)이라 부르게 되었다.
· 도토리송편 속에 들어가는 소는 검은콩 외에 팥이나 청대콩, 동부 등을 넣어도 좋다.
한국의 전통 향토음식 레시피는 국가 산업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전통향토음식의 권리를 확보하고 세계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 기술원 농촌자원개발연구소에서 9년간 수행한 연구 결과이다. 각 지방(3,249)의 전통 향토 음식 조리법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