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 640g(3컵), 밀가루 170g(1 1/2컵), 물 3L(15컵), 소금 , 설탕 약간
Step 1.
1. 팥을 무르게 삶아 체에 걸러 팥물을 받아 놓는다.
Step 2.
2. 밀가루에 소금을 넣고 팥물을 부어 반죽을 한다.
Step 3.
3. 반죽이 부드러워지면 밀대를 이용해서 얇게 민 다음 밀가루를 뿌려 가며 여러 번 접어 가늘게 썬다(이때 밀가루를 뿌려 놓아야 서로 엉겨 붙지 않는다).
Step 4.
4. 냄비에 팥물을 붓고 불에 올려 끓으면 칼국수를 넣고 익힌 다음 소금과 설탕으로 간한다.
Step 5.
5. 마무리하여 그릇에 예쁘게 담아낸다.
조리 설명
팥을 한번 삶을 때 넉넉하게 삶아 팥고를 냉동실에 보관해두면 급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
팥은 섬유소와 열량이 적은 반면 단백질은 풍부하다. 또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해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도 뛰어나며, 비타민B1이 풍부해 소화흡수율을 높여준다.
팥칼국수는 식으면 걸쭉해지는 특성이 있으므로 끓일 때는 조금 묽게 끓이는 것이 먹기에 좋다.
조리 참고
팥죽은 동짓날 먹는다. 겨울 동안 해가 가장 짧다는 동짓날 먹는 뜨끈한 팥죽은 겨울의 최정점에 먹는 별미일 것이다. 그런데 전라도 시골에서는 옛날부터 팥칼국수를 많이 먹었다고 한다. 100년도 더 된 전통 음식이라는 것이다.
전라도에서 팥죽은 동짓날만 먹는 음식이 아니었다. 매달 보름 때도 먹었고, 더위가 시작되면 더 자주 먹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더워지면 옹심이 대신 칼국수를 넣어 먹었다. 한방에서 팥은‘ 몸의 열을 내려주고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그 때문에 여름 건강식을 찾다가 팥을 먹게 된 것인지 모른다는 말도 있다.
팥칼국수는 팥을 씻어서 애벌로 한 번 삶아낸다. 이는 팥의 독성을 빼내기 위함이다. 그 물은 버리고 다시 서너 시간 정도 삶아 굵은체로 걸러낸 뒤에 다시 고운체로 거른다. 이 팥에 다시 물을 붓고 끓이면 고운 자주빛의 팥칼국수 국물이 완성된다. 밀가루 반죽은 먹기 하루 전에 만들어 숙성시켜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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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향토음식 레시피
한국의 전통 향토음식 레시피는 국가 산업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전통향토음식의 권리를 확보하고 세계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 기술원 농촌자원개발연구소에서 9년간 수행한 연구 결과이다. 각 지방(3,249)의 전통 향토 음식 조리법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