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호박 3kg(1개), 곶감 , 잣 , 호두 약간, 황설탕 200g, 통계피 50g, 생강 50g, 물 적량
Step 1.
1. 생강은 껍질을 벗겨 씻은 뒤 얇게 저며 물을 붓고 푹 끓인다.
Step 2.
2. 통계피는 깨끗이 씻어 물을 붓고 푹 끓인다.
Step 3.
3. 늙은 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속을 긁어 낸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냄비에 넣고 삶는다.
Step 4.
4. 3의 호박에 1의 생강 삶은 물과 2의 통계피 삶은 물을 넣어서 한참 동안 끓인다.
Step 5.
5. 4를 체(또는 면포)에 밭쳐 거른 후 황설탕을 넣고 한소끔 끓여 식힌다.
Step 6.
6. 곶감은 젖은 면포로 표면을 깨끗이 닦아 내고, 꼭지를 뗀 후 길이로 반을 갈라 씨를 제거한다.
Step 7.
7. 호두는 끓는 물에 살짝 담가 속껍질을 제거한다.
Step 8.
8. 곶감 속에 호두를 맞붙여 가지런히 넣고 김발로 꼭꼭 말아 곶감쌈을 만들어 0.5cm 길이로 썬다.
Step 9.
9. 식힌 수정과에 8의 곶감쌈과 잣을 띄워 낸다.
조리 설명
늙은 호박에는 비타민 A의 전구체인 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위 점막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 위궤양에도 좋다. <생약도감>에서는 호박을 보중익기(補中益氣), 이뇨제, 신경통, 화상, 당뇨병, 야맹증, 각막건조증 등을 다스리는데 좋은 식품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늙은 호박은 칼로리가 낮고 노폐물 배출과 이뇨작용을 도우며 지방의 축적을 막아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이다. 또한 호박에 들어있는 셀레늄 성분은 정자의 생산성과 활동력을 증가시키며, 호박의 베타카로틴은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변화되는 것을 막으면서 암세포의 증식을 늦추는 등의 항암효과가 있다.
조리 참고
수정과는 영조14년(1765)에 발간된 <수작의궤>에 처음 기록되었으며 원래 국물이 있는 정과로 음청류인 화채를 통틀어 가리키는 말이었다.
19세기 조리서인 <시의전서>에는 “좋은 건시를 냉수에 담되 물을 넉넉히 부어 두었다가 흠씬 불은 후 생강차를 진하게 달여 붓고 화청(和淸)하여 잣을 뿌린다”고 되어 있고, 20세기 초의 조리서인 <조선요리제법>에는“ 생강을 저며 설탕 넣고 끓인 뒤 항아리에 담아 식힌 뒤 곶감을 넣었다가 그릇에 담을 때 계피와 실백을 띄운다”고 되어있다.
계피를 수정과에 넣은 것은 비교적 후대의 일인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에는 호박수정과라는 것도 있다. 호박은 예로부터 구황식품으로 널리 먹어온 식품으로 한방에서는‘ 남과(南瓜)’라 하여 산후조리, 냉증, 감기, 중풍예방에 널리 쓰여 왔다.
호박수정과는 늙은 호박, 생강, 계피를 넣고 달인 것에 곶감을 넣어 먹는 음료로 감기예방 및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며 제사나 손님 접대시 좋은 음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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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향토음식 레시피
한국의 전통 향토음식 레시피는 국가 산업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전통향토음식의 권리를 확보하고 세계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농촌진흥청 농업과학 기술원 농촌자원개발연구소에서 9년간 수행한 연구 결과이다. 각 지방(3,249)의 전통 향토 음식 조리법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