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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탕국과 잘 어울리는 깍두기는 겨울철의 비타민 공급원이라고 할 만큼 많은 양의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뿌리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어서 소화를 촉진시켜 준다는군요. 자 그럼, 지금부터 겨울철 비타민 C 공급원, 깍두기를 담가 보겠습니다.
절인 무 2kg에 필요한 양념양은 고춧가루 3%, 마늘 3%, 생강 1.5%, 젓갈 4%, 깨 1%, 설탕 2%, 찹쌀풀 5%로 종합양념소를 만듭니다. 이 같은 적정 배합비를 참고해서 종합양념소를 만들면 손쉽게 원하는 김치 맛을 낼 수 있고 양념이 남더라도 보관하였다가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는 가로 세로 2cm 크기로 잘라서 소금에 절입니다.무를 절일 때 필요한 소금은 80g으로 무 중량의 4%가 적당합니다. 파와 갓은 약간량만 준비해서 무 길이 정도로 잘라 둡니다.
무는 2시간 정도 절이고 물에 헹궈 물기를 빼 두는데 절임 시간이 길면 조직이 물러져 씹는 맛이 덜합니다. 이렇게 재료 준비가 끝나면 고춧가루 60g, 마늘 60g, 생강 30g, 젓갈 80g, 깨 20g, 설탕 40g, 찹쌀풀 100g입니다.
이와 같이, 정확히 계량한 양념을 배합해서 종합양념소를 만들고 종합양념소가 준비되면 절인 무에 종합양념소와 파, 갓을 넣고 버무립니다. 이것으로 깍두기 만들기 끝!
바쁜 도시 생활에 쫓기다 보면 김치 담그기도 어려워지고 사먹는 김치는 입맛에 맞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럴 때 종합양념소를 만들어 김치를 담그면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원하는 김치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종합양념소로 만든 새콤달콤한 깍두기로 잃어버린 밥맛을 찾아보세요.
◈ 인터뷰
“흔히 한국인에 기질을 가장 잘 표현하는 김치의 맛 하면 깍두기를 꼽을 수가 있습니다. 단단함과, 싹싹한 맛 그러면서도 부드러운 은근한 탄력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새콤달콤하면서도 진한 매운 맛이 잘 어울어진 깍두기는 그 특수한 맛 때문에 깍두기가 빠진 식탁은 마음이 없는 상차림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누구나가 손쉽게 활용돼온 김치 담금 방법입니다.
더군다나 깍두기 주재료로 활용되는 무는 소화흡수를 도와주는 그 채소가운데 가장 으뜸이기도 합니다. 오늘 제가 설명해드린 손쉽고 과학적인 깍두기 담근 방법, 여러분들 많이 이용하시어 맛있는 깍두기 많이 담궈 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