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을 앞 마당 삼고 도봉산을 병풍삼은 의정부 반남 박씨 종가.
이 댁의 보쌈김치는 따로 사전에 등록될 만큼 유명하다.
소금에 절인 배추에 홍갓, 미나리, 마른 오징어, 북어채, 생새우 등을 버무려 소를 만들고,
장미꽃 모양으로 소를 채워 넣은 후
낙지와 명태 · 새우 등을 고명으로 얹어 배추 잎을 오므려 감싼다.
굴과 낙지, 명태, 새우 등 귀한 해산물을 듬뿍 넣은 고급 김치로 주로 귀한 손님상에 올렸다.
보쌈김치는 입동이 지난 겨울에 잠깐 만들어 먹는 김치로,
담근 지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지나면 꺼내어 먹는데
따뜻한 밥 한숫갈과 김치 그리고 완성된 두부와 함께 맛을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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