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幼學) 박극원(朴克元)의 아내 김씨(金氏)는 지아비가 죽으매 애훼(哀毁)가 예도(禮度)를 지나쳐서, 영궤(靈)를 붙들고 손발을 구르며 곡성이 끊이지 않았고, 조석으로 제사하여 생시처럼 섬기어 3년의 상기를 마치니 3년을 마친 뒤에는 여위어 뼈가 드러났고, 이어서 시부모의 집에 살면서 어욱(魚肉)과 파[], 마늘[蒜]을 먹지 않고 늘 삭망제(朔望祭)를 지내니, 일찍이 과부가 된 괴로움을 그 어미가 가엾이 여겨 그 지조를 앗으려 하였으나, 김씨가 알고서 하늘에 맹세하여 좇지 않고, 10년 동안 봉양하되 조금도 해이하지 않았고, 시아비 박계류(朴繼劉)가 죽으매 시어미의 무덤 곁에 묻고서 손발을 구르며 통곡하였고, 여묘살이를 하여 정성을 다하려 하였으나 친척이 말렸으므로, 김씨가 비록 집에 있으나 죽은 지아비의 상(喪) 때와 똑같이 손수 장만하여 제사를 지냈습니다.
조리기구
키워드
파, 蔥,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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